
프라하(AP) — 미로슬라프 쿠베크가 월요일 체코 대표팀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이는 팀이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대회를 마친 지 며칠 만의 일이다.
쿠베크와 체코축구협회 회장 데이비드 트룬다는 공동 성명을 통해 양측이 이번 조치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트룬다는 "감독이 오늘 대면 회의에서 자신의 직책을 제안했고, 저는 공개적이고 공정한 논의 끝에 그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쿠베크는 대회에서 팀의 부진한 성적에 대한 책임을 지었다. 체코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무승부를 치르고 한국과 멕시코에 패해 1점으로 A조 꼴지에 랭크됐다.
이 발표는 많은 이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월드컵에서 돌아온 뒤 쿠베크는 감독직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밝혔고, 체코 대표팀 총괄 책임자 파벨 네드베드는 쿠베크가 여전히 그 자리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쿠베크는 사임의 또 다른 이유로 부정적인 언론 보도를 지적했다. 그는 "일부 반쪽 진실과 날조에 기반한, 나를 겨냥한 언론 캠페인도 제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분위기 속에서 체코 대표팀을 위한 제 일은 더 이상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후임자가 누구가 될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74세의 쿠베크는 12월 2년 반짜리 계약으로 임명됐다. 그는 아일랜드와 덴마크를 꺾고 유럽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체코를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다.
그의 사임은 팀의 월드컵 탈락 직후, 몇 시간 만에 이뤄졌으며, 이때 주력 공격수 파트리크 시크도 국제 축구에서의 은퇴를 발표했다.
신디케이트 출처 Jamaica Gleaner · 최초 발행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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